[스크랩] 절대 독립운동하지마라~?
조금전 반가운 전화한통을 받았다.
바로
이기사의 주인공인 '허 블라디슬라브"로 부터 감사하다는 서울에서 걸려 온 국제전화였다.
시간으로봐서 한국엔 저녁시간이였나보다.
아마도 뒤늦게 나를 생각했는지...걸려온 전화였다.
내가 허위선생의 손자인 이사람을 처음 만나것은 2004년5월16일로 기억된다.
이나라 언론에 어떤 이유로 제가 소개되면서 '허불라지슬라브"는 색바랜 수첩을 들고 내사무실을 처음 찾아왔었는데 그때 그는 자신을 "허위"의 손자라고 밝혔다.
"허위선생...." 난 처음에 그가 누구인지...어떤 인물인지를 솔직히 알지못했다.
그래도 그는 나에게 열심히 색바랜 가족사진과 알아볼수없는 필체와 더듬이는 고려말로 자신은 트럭을 운전하는 기사이며 자기할아버지는 한국의 큰사람인데,,,,한국에 가서 일을 좀하게 해달라는 요지의 설명으로 기억한다.
그러면서 사무실을 나가는 그의 쓸쓸한 모습을보고 다시한번 그가 남긴 자료들의 복사본을 하나.둘 열어보기시작했고...
"국가보훈처"와 각종 자료수집을 통해서 "왕산-허위"선생이 대단한 인물임을 알았고....
그때부터 한국언론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 시작했다.
MBC-TV의 "고려인들에게 희망을"...KBS삼일절특집다큐멘타리 "키르기즈아라랑"
EBS창사특집 "왕산가의 사람들" 동아일보등 각종언론매체를 통해서 보도되기시작하였고 이보도를 통해 미국휴스턴에 살고있는 사촌과도 연결을 시켜주었다.
그후 영상다큐멘타리작가인 윤덕호씨를 통해 일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
한국취업과 가족들의 환국등등..차마 그간의 일들을 진행하면서
"나중에라도 독립운동은 하지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었다.
친일파후손들의 오늘을 봐라.............................!
그들은 얼마나 잘 사는가?
독립운동후손들은 3대가 아닌, 4대가 ...지금도 망해가지 않는가?
이런 구국정신을 정부가 먼저 나서서 선양하고 돌봐줘야 하는데 이번일을 지켜보면서
아니올시다..전혀 아니올시다..이다.
만약에 우리나라가 독립운동을 할 정도로 위기에 다시 처한다면
누가 독립운동을 하려고 할것인가?
"허블라디슬라브"는 이나마 소기의 성과가 잇었지만 아직도 중앙아시아를 떠도는 이름없는
독립운동가들의 후순은 그냥 잡초처럼 잊혀지고 있다.
지금도 이스쿨을 지날때마다 상해임시정부 재무부장관을 지낸 '최재형;선생의 따님이신 '루드밀라'의
초라한 음택이 늘 가슴에 걸린다.
이국만리 외롭고도 처진 땅...
누구하나 돌보지않은 이땅에서 초라한 팻말하나만이 달랑 그녀의 존재를 말해줄뿐,
나라를 위해 가산을 탕진하고 9남매가 맞아죽고 총살하고 옥살이한 이혹독한 역사를 모르기에
아직도 내가 부르는 아리랑은 끝나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