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도 행복하고 만나도 행복한 황창연 신부님
11일 며칠전부터 이날을 잊을까봐 마음 졸였다.
이유는 시대의 명강사 병들고 소침한 인간들을 치유해 주는 신부님으로 유명한
황창연 신부님이 포항에 오신다는 말을 듣고 강의ㅇ게 꼬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겨울부터 잠이 안 올 때 가금 평화방송에서 그분의 강의를 듣고 잠든 적이 많다.
참 좋은 강의였다.
불안하고 병든 내 가슴에 단비를 뿌려주었다.
그래서 나는 더 기다려졌다.
드디어 11일 오후 7시 30분이 다 됐다.
덕수성당인데, 가자. 달리자,
기사마감하다 정신이 팔려 시간이 다 됐서서야 도착했다.
2층과 3층이 강당인데 2층은 빈 자리가 없고 3층에 몇 자리가 있었다.
자리를 잡았다.
주제는 자신 껴 안기다.
그런데 죽음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하신다. 이 강의도 방송을 통해 몇번 달은 것 같았다.
그래도 생방이니 귀를 곤두세우고 열심히 들었다.
먹고 마시고 놀자.
1시간이 갔다.
다시 시작된 2강시간 간 사람이 거의 안보였다.
2층으로 자리를 옮겨 임시 자리 앉았다.
한말씀 한말씀 버릴게 없었다.
강의 도중 몇번이고 웃었다.
절로 힐링이 되었다. 신부님처럼은 아니더라도 흉내라도 내야지 하고 다짐했다.
강의가 끝났다.
모두 기립박수, 5분간.
나는 1층오 내려가 신부님이 나오시길 기다렸다.
금방 내가 아는 한의원 원장님이 접견실로 모시고 들어갔다.
나 보고 들어 오라고 했다.
사진도 찍었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불교신자라고 했다.
하지만 웃음으로 네~라고 했다.
참 좋았다.
이런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본다.
발길도 가벼웠다.
참 좋은 날이었다.
황창연 신부님의 바람이 다 이루지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