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서 최고로 아름다운 사찰인 포항 오어사 이모저모 .
건립시기는 신라 진평왕 때라고 알려져 있다.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운제산(雲梯山)에 있는 절로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하여 항사사(恒沙寺)라 하였다.
포항서 큰 사찰이라 송라 보경사와 함께 포항을 대표하는 절이다.
운제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넒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어지가 생기면서 절은 호반 사찰이 됐다.
*전해오는 이야기
신라 혜공(惠空)이 이 절에 머물렀는데, 원효대사가 혜공을 찾아와서 저술에 대한 자문을 구하였다고 한다.
한편 원효와 혜공이 함께 계곡에서 고기를 잡아먹다가 두 마리 고기를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했다고해서 '오어사(吾魚寺)'라고 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조선 영조 12년(1736) 소실되었다가 18년(1742)에 치철(致哲)이 중수하였다.
창건 이후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다만, 유적에 의하면 자장(慈藏)과 혜공·원효·의상(義湘)의 네 조사(祖師)가 이 절과 큰 인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절의 북쪽에 자장암과 혜공암, 남쪽 원효암, 서쪽에 의상암 등의 수행처가 있었으므로 이들 네 조사의 행적과 연관짓고 있다.
절벽위를 올라다니며 이곳에서 수도하던 스님들은 계곡의 구름을 사다리삼아 이산 저산을 오갈 수 있었다 해서 이름붙였다는 산이름이다.
현재는 산이름처럼 ‘운제’(구름 雲, 사다리 梯)는 없고 밧줄이 놓여져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나한전(羅漢殿)·설선당(說禪堂)·칠성각·산령각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을 제외한 당우들은 모두 최근에 건립된 것이다.
현존하는 부속암자로는 자장암과 원효암이 있으며, 오어사 앞의 저수지와 홍계폭포, 기암절벽 등의 경치는 일품으로 꼽고 있다.
2014년 9월 각원 주지 스님께서 오신 이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현재는 저수지를 가로 지르는 둘레길을 잘 만들어 놓아 많은 불자들과 관광객들이 주말마다 붐비고 있다.
각원 주지스님께서 9월 13일 초하루 설법을 하고 계시는 모습.
오어사의 가을 하늘 전경. 너무 아름답습니다.
오어사 봉산단원들의 매월 둘째주 일요일 하는 국수무료공양 후
그릇 손수 씻는 모습.
오어사 둘레길 입구의 장엄한 아치.
오어사 둘레길을 들어서는 구름다리.